‘KISS&HUG’ 니치마켓 공략
2001-01-06 한국섬유신문
「KISS & HUG」이 새천년 ‘품질·가격’의 재조정
을 통해 니치마켓을 적극 공략한다.
‘신세계와 본막스’가 공동 개발한 PB브랜드 ‘KISS
& HUG’은 지난해 28일 자체 품평회를 갖고 한층 고
급화된 품질에 리즌어블한 가격대인 35만원선의 신사복
을 선보였다.
본점을 비롯한 5개점에 별도매장으로 ‘KISS & HU
G’의 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측은 “최근
고급화추세에 따라 고가 브랜드들로 집중화됨으로써 합
리적인 가격대와 품질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브랜드가
부족한 실정이다.
‘KISS & HUG’은 이에 적극 부응해 고객만족을 높
여갈 방침”으로 전개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제품 ‘고급화’에 있어 특히 기획과 생산을 전담
하고 있는 본막스는 내부사양에서부터 소재,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완전 차별화를 도모했고 ‘언컨’등 전략상
품도 선보였다.
외부적으론 ‘소프트 & 슬림’을 강조해 매끄러운 실
루엣을 나타냈으며 소재에 있어서도 100-120수의 천연
소재를 집중 활용했는데 특히 고급스런 외관을 나타내
기위해 울/실크물을 선택하는등으로 차별화를 시도.
무엇보다 봉제기법에서 기존제품과는 완전한 차별화를
도모했는데 앞판개심에 있어선 고급 말총으로 구성된
부자재를 활용해 복원율이 뛰어나게 했고 어깨 역시 소
프트한 심지에 앞판개심에서와 같이 말총소재를 덧대어
형태안정성을 배가했다.
또한 상의 안쪽도 손박음질한것같은 효과를 낸 봉제기
법으로 고급화를 실현했다.
올여름 히트예상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는 ‘언컨 자
켓’의 경우 320그램으로 초경량화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격대비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브랜드들보다 30%상당 가격경쟁력을 확고히 가져가 이
번 시즌 한판 승부를 벌일 방침이다.
올춘하의 가격대는 전년대비 9%정도 상승한 것으로 평
균 35만원대로 책정됐다.
지난 12월말경 신세계백화점에선 봄신상품이 초두출고
돼 고객의 반응을 살폈다.
본막스와 신세계측은 고객의 반응이 우수한 제품은 적
기적소에 QR시스템을 가동해 원활한 제품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실현키위해 원단상태의 선구매에서 한차원 더 나
아가 원사상태로의 사전 구비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PB브랜드로 공식 전개돼 온
‘KISS & HUG’은 최근 동종 유통업계에서 신사복
PB가 거의 소멸되다 시피한 시점에서 최고급으로 처음
시도되는것과 다름이 없어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