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 전문마케터 발굴 시급

2001-01-06     한국섬유신문
국내 의류업계가 전문된 패션회사를 경영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마케터의 발굴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패션업계의 마케터들은 대부분 은 광고 홍보 역할에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발전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것은 기획에서 생산 판매 피드백 등 일련의 전과정을 마케터들이 분석하고 적용 관리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하 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대부분 패션업계는 이러한 전과정을 관리하 고 운영하는 것을 오너 경영자가 직접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소규모 업체나 단일브랜드를 운영하는 경우 마 켓팅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보다 오너경영자가 직접 관 리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도 있으나 최근 의류업계는 단 일브랜드 보다는 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가 늘어나 고 있어 이같은 마케팅전문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 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IMF 금융위기 당시 대부분 다 브랜드를 운 영하는 섬유패션회사들이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 나 워크아웃 등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이같은 마케팅 역할이 부재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패션업계는 올해를 기점으로 一社 多 브랜드 운영은 더 욱 가시화 되고 있어 유능한 전문마케팅의 역할은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