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성복 2021년 겨울 아우터 출하동향은? - 물량 전년比 소폭 늘리고 스타일은 다채롭게
2022-09-10 나지현 기자
여성복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복종이다. 속도를 내고 있는 백신 보급과 일상회복으로의 기대감으로 여타 복종은 올 겨울 물량을 공격적으로 늘려 잡은 것에 비해 여성복은 전년대비 10% 안팎 늘리거나 줄여 소극적인 모습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종 모임이나 결혼식, 행사 등이 취소되면서 한층 캐주얼해지고 다양한 스타일이 보여지는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도 온라인 시장에 주목하며 시장성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강해졌다.
‘써스데이아일랜드’는 타 브랜드와 비교해 예외적으로 겨울 아우터 물량을 수량 30%, 금액 20% 늘렸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전 19년 수준으로 정상화한 물량이다. 올 상반기 여성복 시장의 극심한 불황 속에서 선방한 실적을 거두면서 회복세에 맞춰 잡았다.
써스데이아일랜드는 올 겨울 작년에 이어 특화된 경량 패딩과 에코퍼의 다양화로 매출 선점에 나선다. 뮤즈 공효진과 ‘노마드 아뜰리에’ 테마의 다양한 스타일링과 아우터 컨텐츠를 강화한다.
‘올리비아로렌’은 전년수준의 물량을 준비하며 아우터 79스타일, 17만장을 투입한다. ‘라이트 앤 코지’를 키워드로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원마일 캐주얼웨어 공급을 확대하고 캐시미어 100%니트, 다양한 길이의 다운류 등을 키 아이템으로 소비트렌드를 반영했다.
‘조이너스’는 올 겨울 물량은 수량 -10%, 금액으로는 4% 축소했다. 스타일 수는 퍼와 가죽 특종을 제외하고 83스타일, 4만5000장 선보인다. 온라인몰과 일부 매장에 출고되는 캐주얼 성향의 노세일 아우터가 보강되고 사은품 증정 등 판촉 전략으로 고객 몰이를 도모한다.
‘꼼빠니아’는 코로나 영향을 받았던 전년보다 수량 12%, 금액은 18% 늘렸다. 트위드와 같이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소재의 아우터를 보강하고 코트, 자켓 등의 소재 고급화로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 니즈를 담았다. 일부 고가 아이템 판매를 위해 프리미엄 사은품을 기획 하는 등 판촉 전략도 확대한다.
‘미센스’는 올 겨울 물량을 10% 수준으로 늘려 잡았다. 다운점퍼와 에코퍼 아우터를 키 아우터로 브랜드의 새로운 뮤즈 ‘유라’와 함께 온오프라인 동시 마케팅을 진행한다. ‘수스’는 아우터 물량을 20%가량 늘려 잡아 3만3000장, 70억 가량을 생산한다. 일찍부터 선 기획으로 진행해 9월 말부터 핸드메이드 자켓물들을 출고한다. 캐주얼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베스띠벨리’는 콜라주 디테일 아이템을 스페셜 라인으로 진행해 상품 변별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친환경 소재인 소로나 소재를 활용하는 등 차별화를 주는데 중점을 뒀다. 70모델 약 3만5000장, 생산금액 170억 원을 투입한다. ‘씨’는 올 겨울 아우터를 전년보다 10%가량 늘렸다. 80모델 3만9000장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