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위조상품 식별 직물 개발

2001-01-06     한국섬유신문
프랑스의 한 중소기업이 위조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직물 개발에 성공했다. 화제의 제품은 프랑스의 직물제조 기업인 Leas(연간 8 천만 프랑)와 전자부품제조 중소기업 Tissanes de l、 Aigle(연간 매출액 650만 프랑)이 공동 개발한 Copy Trap이라고 불리는 인텔리전트 직물이다. 동 직물은 의류 속에 쉽게 삽입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 으며 세관원이 전자 탐지봉으로 동 직물을 삽입한 직 물을 검색하면 쉽게 위조의류를 적발할 수 있다. Copy Trap 은 Leas가 개발한 구리 회로를 집적시킨 異量體 전도체를 직물 위에 접촉시킨 것으로서 프랑스 원자력에너지 위원회 연구실이 개발한 기술에 기초를 두고 있다. Leas는 처음에는 이 기술을 이용한 Copy Trap 직물을 난방시스템의 가동기술에 응용했으며 이후에는 안전용 장갑에 사용하기도 했다. 새로운 위조의류탐지용 직물의 장점은 간단한 휴대용 전자탐지봉만 갖고 있으며 세관원들이 위조품여부를 쉽 게 식별할 수 있다는 점인데 진품인 경우 각 의류제품 의 모델번호, 색깔, 하청업체의 신원 등을 확인할 수 있 도록 고안되었다. 직물을 개발한 두회사는 최근 행한 시장조사에서 향후 전망이 밝다는 점에 고무 받아 현재 코드해독기의 원형 을 개발 중에 있다. 본격적인 상업화는 내년쯤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미 Oxbow, Lacoste, Vuitton등 과 같은 유명메이 커들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유명상표를 도용한 위조품의 규모가 전 세계 교역액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 고 있는데 가운데 금년초 프랑스 세관당국이 발표한 위 조품 단속현황에 의하면 한국으로부터 반입된 위조품 적발건수가 제일 많은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앞으로 위조품 식별기가 상용화되면 위조품은 설자리가 없어질 전망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