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바이질스튜어트,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전속 모델 발탁

‘영원한 22세’로 MZ세대 겨냥 

2022-09-27     정정숙 기자
생활문화기업 LF의 영캐주얼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JILL BY JILLSTUART)’는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ROZY)’를 가방 라인의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로지는 순수 한글 이름으로 ‘오직 단 한사람’이라는 뜻이다.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낸 가상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22세 여성 인물로 설정됐다.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탄생했다. 트렌디한 패션과 여행에 관심이 많으면 시간과 공간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활동 영역을 보여주고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가을부터 MZ세대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오른 로지가 선택한 ‘픽(PICK)’ 가방을 선보이고 메타버스 기반의 색다른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화보 속 로지는 반달 모양의 귀여운 크로스백인 ‘누오백’을 겹쳐 최신 유행하는 레이어드 스타일을 보여준다. 로고 스트랩과 체인으로 포인트를 준 ‘레니 숄더백’으로 세련된 스트리트룩을 선보였다. 이외 리본 장식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강조한 ‘보니백’과 캐주얼한 감성의 ‘레니 토트백’을 들었다.  LF 질바이질스튜어트 김수정 팀장은 “MZ세대 고객들 가치관을 반영해 현실적인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모델로 발탁했다”며 “비추얼 인플루언서라는 다소 낯설지만 새로운 차원의 모델을 통해 브랜드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고객들과 보다 신선한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08년 런칭한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질스튜어트뉴욕의 서브 브랜드다. 모 브랜드 특유의 현대적이고 로맨틱한 감성을 유지하면서 위트있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2016년 MZ세대 소비자를 타겟으로 해 온라인 중심 브랜드로 전개했다. 이후 3년 동안 매년 매출이 전년대비 50%씩 성장 중이다. 의류부터 가방, 액세서리, 신발을 중심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컨템포러리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