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TDA 1차 예선, 305작품 온라인 심사통과
전국 30여 대학에서 총 439작품 응모
2022-09-29 정기창 기자
‘2021코리아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KTDA)’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성달 건국대 교수)는 1차 예선을 통과한 305개 작품을 29일 발표했다.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와 한국섬유신문 공동주최로 올해 9회를 맞은 KTDA 공모전에는 전국 30여 대학에서 총 439점의 작품이 응모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온라인 심사를 통해 1차 예선 통과 작품을 선정했다.
매년 응모자들의 작품 수준이 향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변화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심사위원장 김성달 건국대 교수는 “올해는 공모전에 참여한 대학 숫자가 전년과 비교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자 저변이 확대되면서 작품이 다양해지는 긍정적인 변화가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평가했다.
심사에 참여한 동서대학교 정지욱 교수는 “조형적인 완성도와 더불어 특히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나 최근의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며 “익숙한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새로움에 대한 갈증을 채우고자 하는 노력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이전 기성 세대의 단조로움을 답습하는 작품들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지적이 뒤따랐다. 서울여자대학교 안강현 교수는 “텍스타일 디자인의 반복되는 시각적 표현방법에 너무 치중하여 디자인 전개나 작품의 의도가 잘 반영되지 않는 작품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다양한 구도의 사용과 여러가지 사물을 활용해 표현하려는 시도가 이뤄진다면 앞으로 더욱 창의적인 디자인을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1차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응모자들은 10월 14일까지 실물작품을 접수하며 2차 실물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19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10월 23일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추계학술발표와 병행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