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제품 ‘수출경기’ 양극화
2001-01-03 한국섬유신문
면방업계가 수출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이어 직물 수출은 늘고 사류 수출은 상당히 위축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류는 국내 각 방적업계에서 생산
된 재고가 평균 두 달치를 넘고 있는 데다 수입사가 급
증 판매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이같은 수입사 급증은 지난해 수입전문대행사가 상당수
로 증가했고 이들 수입상을 통해 국내 공급되는 제품의
품질이 향상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는 “그 동안 국내수입사시장은
파키스탄 인도 등지의 카드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하고 “최근 카드사에 이은 코마사 수입급증은 대형
바이어들이 품질력 보다 원가절감 차원에서 오더를 형
성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류 수출의 어려움은 적어도 올해 2-3월경까
지는 지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대농
일신방 경방 등지에서 텐셀A100멜란지 등과 같은 다양
한 혁신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
다.
다만 직물은 각사별 면 혼방 직물, 교직물, 마이크로 직
물 등이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첨단 혁신소
재 직물은 유럽 등지 경기가 살아나고 있으며 미국시장
은 꾸준한 호전세가 기대되고 있다.
/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