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링그룹, 동물 퍼-프리 모든 브랜드 적용 선언

2022-10-06     최정윤 기자
구찌를 운영하는 케링그룹은 앞으로 소속 브랜드 전반에 퍼-프리(fur-free, 동물 털 사용하지 않는 정책)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케링그룹에 속한 구찌를 포함한 발렌시아가, 생로랑, 보테가베테타, 알렉산더 맥퀸, 브리오니는 모두 동물 털을 사용하지 않고 옷을 디자인하게 된다. 케링그룹의 퍼프리 선언은 2017년 구찌를 시작으로 점차 적용되고 있었다. 케링그룹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은 “케링그룹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동물복지에 신경썼고, 이런 의지를 자체 생산공정과 럭셔리 부문에서 증명하기 위해 애썼다”며 “세상은 바뀌었고, 우리는 소비자와 함께 발맞춰 이런 움직임을 반드시 럭셔리에 적용시켜야 한다. 앞으로는 모든 컬렉션에서 동물 털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링그룹은 2022년 가을 컬렉션부터 모든 브랜드에서 털 사용을 금지한다. 2019년 케링그룹은 동물 복지 기준을 세우고 공식화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와 다른 동물 섬유 및 소재를 찾아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