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스타일, 하반기 본격 영업 스타트
내년 50여개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 목표
음악·문화·패션 한데 어우러진 브랜드 육성
2022-10-13 나지현 기자
바바패션이 별도 신규 법인 산타노아(대표 손광익)를 설립하고 전개하는 ‘빌보드스타일(billboardstyle)’이 지난 9월13일 온라인 자사몰을 통해 공식 런칭하고 하반기 영업을 시작했다. 산타노아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아이코닉한 음악 브랜드 빌보드와 단독 패션사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 캐주얼 시장을 정조준 한다.
현재 플랫폼 입점이나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는데 일 100만 원 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빌보드스타일은 한국의 스트릿 패션 문화와 아메리칸 캐주얼을 재해석한 의류 라인은 물론, 실용적인 요소와 디테일,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일로 MZ 세대의 개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현재 빌보드 차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 장르 중 하나인 K팝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9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한 아노락, 맨투맨, 트레이닝 셋업, 겨울 아우터 등 총 50여 스타일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준비했다. 내년 S/S에는 좀 더 확장된 140스타일을 선보인다. 톤 다운된 컬러 액센트를 주면서도 MZ세대들이 호응할 수 있는 지루함을 탈피한 컬처 캐주얼 상품을 제안한다.
손광익 대표는 “유명 라이센스 브랜드는 자칫 굿즈로 인식되기 쉬운 취약점을 갖고 있다. 어패럴이라는 것을 뚜렷하게 인지시키기 위해 탄탄한 상품 기획과 효과적인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빌보드스타일은 신규 브랜드로 브랜드 각인 효과를 위해 로고플레이 상품들을 선두로 선보이지만 점차 정체성과 색깔이 뚜렷한 상품기획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20대 중반을 메인 타겟으로 집중하고 빌보드스타일만의 컬처를 녹여 상품 변별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주요 플랫폼에도 입점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백화점, 쇼핑몰, 가두점, 편집매장 등 오프라인으로 확대 전개해 50여개의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300억 원 이상의 볼륨브랜드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빌보드스타일은 브랜드 첫 광고 모델로 가수 이무진을 발탁해 인지도 확보에 나선다. 음악성과 개성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무진의 이미지가 패션 시장에서 새로운 K-팝 문화를 만들어 나갈 빌보드스타일의 정체성과 신선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손 대표는 “빌보드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의 스타일을 제안하고 음악과 문화, 패션이 한데 어우러진 브랜드로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전개가 목표다. 브랜드 고유의 본질을 강조하고 MZ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