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리테일링이 10월 14일에 발표한 회계연도결산에 따르면, 올해(2020년 9월 ~ 2021년 08월) 집계된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2조 1329억 엔(약 20조 500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66.7% 성장한 2490억 엔, 순익 1698억 엔을 기록하며 직전년도보다 88% 증가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내부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전반적인 실적은 회복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의 비교치인 전년도 매출이 2019년 대비 42% 급감했던 숫자임을 고려하면, 올해의 수치를 성장이라 평가하기는 어렵다.
일본 내수 시장은 전년대비 매출액 4.4% 증가한 8400억 엔, 영업 이익은 17% 성장을 기록한 1232억 엔이다. 인터내셔널 사업은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에서 꾸준히 성장했고, 하반기에는 시장이 회복되면서 미국, 유럽에서 전년대비10% 성장한 매출 9301억 엔, 영업이익 1112억 엔으로 121% 큰 폭의 성장을 알렸다.
유니클로 코리아는 전년도 매서웠던 불매운동과 코로나19로 인해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한국내 지유(GU) 전면 철수, 유니클로 오프라인 비효율 매장을 폐점하면서 흑자로 다시 들어섰다. 중국과 내수를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코로나19의 직격타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알렸다.
한편 패스트리테일링은 내년도 사업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한다. 내년도 연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 성장한 2조 2000억 엔, 순이익은 1750억 엔으로 제자리걸음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