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설립 8개월만 일본 데지카에서 투자유치

2022-11-02     최정윤 기자
K패션을 일본에 공급하는 플랫폼 니코를 운영하는 아보카도가 설립 8개월만에 전자결제대행 데지카와 개인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아보카도는 올해 2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올해 6월 플랫폼 니코를 앱으로 출시했다. 니코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성해 일본 소비자가 현지에서 구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보카도는 이번 투자와 함께 데지카와 협업하며 한일 브랜드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소비자에게 더 안전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 지원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협업과 투자를 통해 아보카도는 일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보카도 측은 일본 이커머스 시장은 2019년 약200조원으로 2018년에 비해 7.65% 성장했으며, 의류를 포함한 상품판매 비중은 절반이상인 105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2019년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전환율은 6.76%로 성장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아보카도 미코시 히로야스 대표와 소노다 레이이사는 일본 IT상장사에서 사업개발과 흑자전환 경험을 기반으로 쇼핑 플랫폼 니코를 출시했다. 미코시 대표는 “코로나로 갑자기 중단된 한일 쇼핑문화를 되살리고자 니코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며 “이번 투자금으로 제공할 더 나은 서비스가 국내 판매자에게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니코에 투자한 데지카는 일본 내 전자지급 결제대행 업체로, 게임 플랫폼 스팀과 온라인 쇼핑플랫폼 쇼피파이에서 도입한 결제서비스 KOMOJU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