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렌탈 플랫폼 ‘렌트 더 런웨이’, 나스닥 상장

거리두기 풀리며 구독자 급등

2022-11-02     이지수 기자
패션 렌탈 플랫폼 렌트 더 런웨이가 구독자수 회복세와 사업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렌트 더 런웨이(Rent the Runway)는 공유경제 서비스의 성장, 패션업계 내 지속가능성 논의, 여성 근로자 증가에 힘입어 2019년 구독자 13만 3592명을 확보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로 렌탈 시장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옷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 염려와 재택근무로 구독자수가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IPO파일에 따르면, 최근 활동이 자유로워지며 렌트 더 런웨이의 구독자수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9월 30일 기준 11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이날 주가는 IPO 가격인 21달러를 웃도는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상승에 실패하며 약 8% 하락한 19.29달러에 마감했다. 11월 2일 기준 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렌트 더 런웨이는 결혼식과 같은 특별한 행사를 위해 포멀한 드레스를 대여한다는 아이디어로 2009년에 설립된 공유경제 서비스 회사다. 이후 주말용 드레스 대여를 넘어 구독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클라우드 속 옷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확장했다. 현재 렌트 더 런웨이의 주력 상품은 의류에서부터 주얼리, 가방까지 영역을 넓힌 월간 렌탈 구독 서비스이다. 구독자들은 비용에 따라 월마다 8, 12, 16개의 아이템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리셀 서비스를 확장, 플랫폼에서 구매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