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은 최근 주가 급락에 대해 회사 자체의 가치와 무관한 심리적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회사측은 자사가 지분 30%를 보유한 SM상선의 상장 철회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가 주가 하락의 원인이며 이는 회사 자체의 가치와 무관한 사항이라고 4일 밝혔다.
SM상선의 상장 철회는 국내 유일 상장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주가가 급락, 만약 SM상선을 상장할 경우 실제 회사 가치보다 대폭 낮은 평가를 받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측은 향후 적정 가치를 받을 시기에 다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케이케미칼은 “SM상선 상장 철회는 회사의 하반기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추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 취소된 당사 보유주식의 구주 매출은 향후 재 추진되는 상장 이후에 다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티케이케미칼은 올해 제조부문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공급차질과 국제 원면가격 급등으로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폴리에스터 사업의 시황이 개선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해운시장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으로 창사 이래 최고의 순이익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앞으로 폐페트병 리사이클 사업 및 PBAT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