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한판승부’돌입

2001-01-03 한국섬유신문

새천년 시장 ‘성숙기’…잠재수요 ‘무궁무진’ 캐릭터남성복의 새천년 과제는 ‘고급화’와 ‘차별 화’이다. 전반적인 남성복시장의 흐름이 고부가지향의 고급화로 요약되고 있는 가운데 캐릭터남성복역시 해외 브랜드와 디자이너캐릭터브랜드에 대응해 경쟁력을 강 화하는데 승부수를 두고 있다. 더불어 사회초년생등 신 세대소비층을 흡수해 브랜드별 확고한 매니아층을 구성 하려는 뚜렷한 차별화전략을 수립했다. 지난해 전년대 비 40-50%상당의 높은 성장률 을 과시한 캐릭터남성복 업계는 IMF에 최대의 고비를 무사히 극복하고 이제 새 천년을 맞아 일대도약과 성숙기로의 재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전반적인 경향으로 럭셔리나 컬렉션등 최고 급라인을 10-20%이상 가져가거나 브랜드자체를 고급화 해 가격상승 및 이미지고급화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이원화차원서 캐릭터수트와 셔츠, 자켓과 기본 캐주얼 아이템간의 코디를 통한 판매효율을 높이기위해 캐주얼 을 강화하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경 향으로는 신세대를 흡수하기위해 이들만의 별도라인을 강화하고 제품을 차별화하는 한편, 매니아층을 구축하 기위한 활발한 이벤트계획도 벌이고 있다. 새천년을 맞 아 ‘IMF때 최고의 위기를 맞았던 복종’의 오명을 씻 고 명실상부한 도약을 적극 도모하고 있는 주력브랜드 들의 성공배경 및 향후전략을 분석했다. ◆◇레드옥스◇◆ 민영물산 「레드옥스」는 탄탄한 고정고객층 확보와 변 치않는 컨셉고수로 캐릭터남성복시장에서 독보적인 입 지를 과시하고 있다. 「레드옥스」는 오히려 IMF동안 노세일을 고수하면서도 지속적인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 들였는데 이는 다른 브랜드에서 찾을수 없는 화려함과 최고급소재활용 및 차별화에 있다. 민영물산은 가을정 기세일에도 타 브랜드들이 20-30%씩의 세일을 한데 비 해 10%세일만으로도 전년대비 33%이상의 성장을 거둘 만큼 확고한 입지를 자랑한다. 지난연말에는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33% 신장했고 내년에는 200억원을 계획, 10%성장을 도모한 다. 새천년 민영물산은 「레드옥스」와는 차별화된 「레드 옥스Ⅱ」를 통해 기존 컨셉을 고수하면서 신세대를 위 한 정장군을 제안, 최근 시장흐름에 따른 고객의 패션 욕구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레드옥스’는 고유의 컨셉을 100%부활시켜 보다 화 려해지고 밝아진다. 또한 기존의 화려한 모티브나 디테 일을 한층 강화하면서 세련미도 부가할 예정. ‘레드옥스Ⅱ’는 레드옥스 고정고객과 더불어 신규수 요를 창출하기위한 라인으로 신세대층을 공략한다. 이 들이 선호하는 슬림&롱의 피트정장군을 기획하고 비중 도 강화해 새천년과 더불어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이미지제고와 판매에 주력할 계획. 이를 통해 보다 젊어진 브랜드이미지와 이원화된 시장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는 것이 올해 ‘레드옥스’의 목표 이자 과제이다. ◆◇코모도◇◆ 성도「코모도」는 99년 전년대비 50%의 고성장을 과시 하며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배경은 45개매장에서 단위평균매출이 5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전지역에서 고른 매출안정과 신장 을 한데 있다. ‘코모도’는 지난 한해 단순 DC개념을 탈피해 고객이 진정 좋아하는 제품을 제안한다는 목표 아래 전략상품을 사전에 설정,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으 며 연10억원이상 이지오더를 정착시켜 고정고객 1천명 의 리스트를 만들어 활용하는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했 다. 특히 NO。5, NO。7등 코모도피트를 정립해 고객에게 제안한 것등은 타 브랜드와 완전한 차별화를 이루었다. 입어서 감각적이고 세련되면서도 보이지않는 디테일에 재미를 부여해 고객들이 입는 멋을 즐기도록 한 것이 코모도의 강점이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코모도는 새해 최고의 전략포 인트를 바로 ‘고급화’에 두었다.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또 시즌컨셉에 적절한 다양한 제품들을 제안하 는 한편 평균단가도 높여갈 방침이다. 전반적인 고급화 를 적극 추진하고 소재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기본, 스타일과 감성면에서 단연 차별화를 지향할 계획. 가격대도 20%상당 높여 책정하되 고객이 품질과 감성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느낄만큼 완벽한 상품력으로 설득력을 갖출 방침이다. ◆◇워모◇◆ 크레송 ‘워모’는 IMF이후 최근까지 여러 가지 악조 건속에서도 선전을 거듭해 99년 전년대비 40%성장세를 과시해 17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새해에도 23%상당 성장을 목표로 210억원을 설정했으나 초과달 성은 무난할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 ‘워모’는 2천년, 가격이원화와 라인이원화를 통해 타 브랜드가 고급화에 치중한데 대한 니치마켓을 철저히 공략하면서 다양한 고객욕구를 만족시켜 나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