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2028년까지 탄소섬유에 1조 투자
황정모 대표 “국가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 전라북도·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생산라인 증설 투자 이행협약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전주공장에 탄소섬유 생산시설을 증설 프로젝트가 본격화 된다. 전라북도는 행정지원에 협조키로 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종합적인 기업 지원을 통해 탄소소재 산업 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전주 탄소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앵커기업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며 신규 수요창출과 기술개발을 통해 탄소소재를 국가의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투자 협약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탄소섬유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수소전기차와 PAV(Personal Air Vehicle, 전기동력을 사용한 3차원 미래형 운송수단)용 수소저장고압용기를 제작하기 위한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2019년 발표했다. ‘탄소소재 융복합 얼라이언스’ 일원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오고 있다.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개발하고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했다. 공장에 탄소섬유와 복합재료 연구센터 및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두고 관련 벤처와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가 4분의 1수준으로 가볍다. 강도는 19배 높아 자동차, 풍력, 우주항공 등 다양한 용도에서 활용할 수 있어 수소경제와 에너지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탄소소재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 구축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확산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방윤혁 탄소산업진흥원장 및 주요기업, 유관기관들이 참석했다. 수요-공급 투자 구매 협약 체결과 유공자 포상 순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