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면방·직물·패션, 전 스트림 힘 합쳐 軍피복류 개선추진

섬산련 등 4개 단체, 16일 결의대회 가져

2022-11-16     정기창 기자
화섬에서 면방, 직물, 패션업계까지 전 스트림이 참여해 군 장병 피복 착용 및 조달체계 개선에 나선다. 업계는 지난 10월 국방부가 발표한 ‘군 피복류 개선 추진계획’에 지지를 표명하고 이를 계기로 국내 섬유생산 기반유지와 혁신성장을 위한 산업 재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왼쪽부터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는 16일 섬유센터에서 ‘섬유 스트림 기반유지 및 혁신성장을 위한 섬유패션업계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상운 섬산련 회장, 김준 대한방직협회장, 김국진 한국화학섬유협회장, 민은기 한국섬유수출입협회장,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장 등 국내 섬유패션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결의문은 ▲우수한 국산 섬유소재로 고품질 피복제품을 보급해 군장병의 사기 진작과 최상의 전투력 발휘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스트림간 협업시스템 구축 ▲군 피복·장구류 전면 국산화와 품질향상 도모 등의 내용을 담았다. 섬산련은 “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업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방부의 ‘전투복 국산소재 시범사업’과 이번에 발표된 ‘군 피복류 개선 추진계획’이 제대로 추진되면 섬유패션산업의 국내 생산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나아가 혁신적으로 성장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0월 국방부 ‘군 피복류 개선 추진계획’에 따르면 군은 앞으로 중첩된 피복을 통합시켜 피복 수를 줄이고 품질과 성능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OEM 방식 구매를 추진하고 전투복은 원사·방적-제직-염색가공-의류제조 등 4개 스트림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계약하는 사업들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