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섬유패션대상] 지속가능 부문 | (주)송강인터내셔날 왕종미 대표

폐페트병 자원순환 모델로 히트친 플리츠마마

2022-11-19     최정윤 기자
플리츠마마는 국내 최초로 원사와 브랜드 간 지속가능 고리를 만들어낸 브랜드다. 원사 업체 효성티앤씨와 손잡고 해외 PET병을 재활용해 만들어내던 원사를 국내 PET병으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지속가능 패션은 투박한 디자인과 낮은 품질, 비싼 가격으로 가치에 비해 외면받는 경향이 컸다. 플리츠마마는 니트조직으로 짠 접이식 가방을 만들었다. 원재료는 국내 PET병을 재활용한 리젠원사였다. 제주도와 손잡고 제주도 내에서 버려지는 흠집 없도록 PET병이 수거되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방으로 제작했다. 이후 플리츠마마는 여러 지자체와 단체, 기업,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자원순환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의식있는 소비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소비자가 사고 싶은 가방 디자인으로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왕종미 대표는 오랜시간 패션업계에서 판매와 개발, 디자인 업무를 맡으면서 지속가능 영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패션 산업이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방향을 고민하면서 플리츠마마를 지속가능 브랜드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