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Ri, ‘세계표준의 날’ 국무총리표창 수상
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 섬유패션분야 혁신 지원
2022-11-24 정정숙 기자
한국의류시험연구원(임헌진 원장, 이하 KATRi)이 지난 22일 ‘국가표준 6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표준의 날 유공단체 포상으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KATRi는 품질관리 관련 표준화 업무를 하는 기관으로 2009년에는 의류치수분야(TC 133) 표준개발협력기관(COSD) 정식 지정받았다.
또한 2012년 섬유 분야(TC 38)에 대해 추가 지정받아 지속적으로 섬유 및 의류제품 소재, 부품 분야에서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수행해왔다. 2020년에는 표준화 수요증대 대응 및 국제표준화 역량 향상, 전문성 강화를 위해 융합표준연구소로 조직을 확대 개편해 국제표준, 국가표준 개발 및 R&D, 표준화 정책 대응 활동을 수행 중이다.
그 결과 ISO TC 38(Textile) 분야 4종의 국제표준 개발, TC 38(섬유) 및 133(의류치수) 분야의 719종의 국가표준 개발 및 정비활동을 통해 섬유패션분야에서 국제수준의 공인 시험인증기관 역할을 인정받았다.
KATRi는 최근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사업과 인체치수 보급사업을 수주해 디지털혁신을 위해 데이터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재활용 PET병을 원료로 생산된 제품에 사용된 물질을 감별하고, 베지터블 가죽을 감별하는 등 친환경 섬유소재 관련 시험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패션기업들의 그린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임헌진 원장은 “앞으로 그린 혁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제표준을 선점해 미래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국가 표준정책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표준의 날’은 3대 국제표준제정기구(ISO, IEC, ITU)가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매년 표준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유공단체에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