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한화이글스와 상품화사업 계약 체결
내년부터 2년간 레플리카 굿즈 상품 제작
2022-11-29 정정숙 기자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의 신성장동력인 ‘스포츠상품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상품화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패션 유통과 스포츠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양사 발전을 도모키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계약으로 형지엘리트는 오는 내년 1월부터 2년간 레플리카 유니폼, 레플리카 의류(점포, 후디 등), 응원도구 등 한화이글스의 굿즈 상품을 제작하게 된다.
형지엘리트가 프로야구단과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스포츠상품화 산업에 새롭게 진출한 형지엘리트는 현재 SSG랜더스의 공식 상품화사업권자로서 유니폼, 잡화 등 굿즈를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상품화 사업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형지엘리트가 공시한 제20기(20.07.01~21.06.30) 실적에 따르면 단체복사업과 스포츠상품화 사업을 합친 B2B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24% 오른 126억원을 기록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한화이글스와 상품화 계약은 향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프로야구뿐 아니라 타 프로스포츠 시장과 스포츠 브랜드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