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원 B.M진 코리아사장 잠적

2000-12-27     한국섬유신문
B. M진 코리아의 박경원 사장이 지난 9월 10일 8억원 에 달하는 금액을 부도낸 후 행방불명상태로 잠적해 공 분을 사고 있다. 박사장은 외한은행등 가계수표등 8억원을 부도냈는데 직원들의 봉급까지 떼먹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 어 사기꾼으로 낙인찍혀 욕을 먹고 있다. 박사장인 부도를 낸 금액은 약 8억원인데 가계수표 3억 원, 직원 봉급 1억원, 대리점 보증금 2억원, 신용보증기 금 2억원 등이다. 특히 재고물품 2억원에 달하는 의류제품을 직원들 몰래 전부 빼돌려 창고상태에서 땡처리업자에게 판매하고 전 액을 갖고 잠적해 더욱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부도로 관 련업체들은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에서 2개월 전에 2억원을 대출 받 은 후 부도낸 것은 계획적인 금융사기라고 말한다. 또한 대리점계약후 해약시 보증금을 돌려 줘야 하는데 8곳에 달하는 대리점 보증금도 갈취한 것을 알려지고 있다. 한편 기업을 운영하다 일시적 자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나 박경원사장 처럼 고의적이고 악의적 으로 부도를 내고 행방불명된 것에 대하여 A프로모션 의 사장은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부도 2개월 전에 2억 원을 대출 받아 놓은 상태에서 부도를 낸 것은 신용사 회에서 있을 수 없는 폐륜적인 사건이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이같이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부도기업인에 대하 여는 다시는 섬유업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도록 철저 히 매장시켜야 한다고 관련업체 사장들은 분개하고 있 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