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츠마마, 여수 해양 폐플라스틱 재활용한 가방

해양 생태계 보존 프로젝트, ‘오션 에디션’

2022-12-17     이지수 기자
미사이클(Me-Cycle) 브랜드 ‘플리츠마마(PLEATS MAMA, 대표 왕종미)’는 여수 항만 출항 선박에서 발생한 해양 폐플라스틱을 패션 상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깨끗하여수 에디션’을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캠페인 영상에서는 MZ세대의 아이콘, 밴드 새소년의 리더 황소윤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해양 쓰레기에 고통받는 바다의 이야기를 전했다.
‘플리츠마마’는
플리츠마마 ‘깨끗하여수 에디션’은 지난 4월 플리츠마마가 효성티앤씨,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시작한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의 첫 출시 제품이다. 깨끗하여수 에디션은 미니 브리프케이스, 볼백, 숄더백, 토트백으로 구성됐다. 미니 브리프 케이스와 볼백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플리츠마마가 처음 선보이는 신규 디자인이다. 미니 브리프케이스는 플리츠마마의 시그니처인 주름을 정면이 아닌 사이드에 넣음으로써 고급스러움을 더해 비즈니스 룩에 매칭하기 좋게 만들었다. 볼백은 물방울 쉐입으로 어느 옷차림에나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숄더백과 토트백은 겨울 바다의 파도를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해 여수 바다의 깊은 컬러감을 담았다. 이번 에디션은 여수광양항에서 수거한 ‘OBP(Ocean Bound Plastic, 폐기물 관리 및 통제가 비효율적인 지역의 해안에서 50km 범위 내 발생한 모든 크기의 폐플라스틱)’을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원사인 리젠 오션으로 만들고, 플리츠마마는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었다.  플리츠마마와 효성티앤씨, 여수항만공사는 출항 선박에서 사용한 페트병을 분리 배출하도록 출항 선박에 수거백을 제공하고 회항 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해안에 버려질 플라스틱을 줄이고 선박과 어업 종사자의 플라스틱 처리 방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해양 오염을 줄여나가자는 목표다.  플리츠마마는 바다를 아끼고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깨끗하여수 에디션을 기획했다. 그동안 지역 순환 프로젝트인 ‘러브 에디션’을 통해 지역 자원 생태계의 리사이클 체계를 도입했다면, 이번에는 ‘오션 에디션’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 쓰레기의 현실과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 알리고 해양 순환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