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2022년은 디지털 원년으로 승자 되겠다”
신세계 그룹, 신세계만의 온·오프 융합 디지털 생태계 구축
고객의 시간과 공간 점유
정 부회장은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까지 백화점을 세우고 스타필드를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함께 했다면, 앞으로는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디지털로 전이되고 있는 만큼 이제 우리가 고객이 있는 디지털 시공간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만의 온·오프 융합 디지털 생태계,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정 부회장은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온·오프라인 모든 일상이 신세계에서 해결 가능한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 유니버스에서는 오프라인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의 최대 강점인 오프라인 인프라가 디지털 역량과 하나되어 시너지를 창출하면 유일무이의 온·오프 완성형 유니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과거의 감과 느낌만으로 사업을 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고객 데이터와 경험을 모아 의사결정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를 위한 데이터가 아닌 실행이 가능한 의미 있는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임직원 누구라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실행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내부의 훌륭한 인재들을 육성하고, 우리에게 없는 장점을 가진 외부 인재와 그들의 문화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다양성을 수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시도조차 하지 않은 샷은 100퍼센트 빗나간다”는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의 말을 인용해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천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실패해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실행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