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어스, API해커톤 참가 동남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자동 태깅 솔루션ㆍ태거 렌즈 유사상품 추천 API 제공
2023-01-21 정정숙 기자
옴니어스가 지난 5일 네이버클라우드 주관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마켓플레이스 구축 시범 사업인 ‘애피타이저 해커톤’ 행사에 참가했다. 패션 AI 솔루션 기업 옴니어스는 이번 대회에 총 3가지 API를 제공한다.
e커머스 상품을 1100가지 속성으로 분석하고 자동 태깅하는 솔루션 ‘태거(Tagger)’와 이미지를 분석해 유사상품을 추천해주는 ‘렌즈 유사상품 추천(Lens-Visual recommendation)’ 그리고 이미지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렌즈 카메라서치(Lens-Camera search)’ API를 제공한다.
API는 최근 e커머스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생활과 밀접한 쇼핑의 편의를 돕는 실질적인 기술로 다양한 활용 케이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옴니어스는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다양한 활용 사례를 보다 미시적으로 발굴해 시장을 파악하고 접점을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고 있다.
옴니어스 전재영 대표는 “글로벌 API 해커톤 참가를 통해 옴니어스가 오랫동안 연구하고 발전시켜온 AI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옴니어스 API를 통해 동남아 국가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API 마켓플레이스 사업은 2021년 5월부터 시행돼 2023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3차년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 API화가 가능한 솔루션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현지 기업들에게 국산 클라우드 및 SaaS API 기술을 매칭시켜 K-SaaS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번 ‘애피타이저 해커톤’은 총 상금 2만7000달러(약 3200만원) 규모다. 동남아시아 국가 학부 및 대학원생과 관련 업계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5일 국내 및 해외의 29개 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