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S/S 서울패션위크 ‘파츠파츠’  - “믿을 수 있는 시간, 동서양 조화”

임선옥 디자이너, 제로 웨이스트 슬로건 아래 단일소재 사용

2023-01-21     이서연 기자
2022 S/S ‘파츠파츠(PARTsPARTs)’ 컬렉션은 경복궁 옆 아름지기 재단 사옥을 배경으로 임선옥 디자이너가 ‘믿을 수 있는 시간(Reliable Time)’을 콘셉트로 40벌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동서양이 절충되며 현대적 가치와 전통적 가치를 연상시키는 의상들로 구성했다. 파츠파츠는 실용적이고 편안한 디자인을 베이스로 ‘제로 웨이스트’ 슬로건 아래 환경친화적 메시지를 전했다. 
임선옥 디자이너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간이 각자에게 어떤 시간이었으면 좋을지 생각하는 여유로운 정원의 시간을 표현했다. 모던한 건축물과 한옥 사이에서의 조용한 움직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모든 의류는 선순환 공정을 위한 한 가지 소재 ‘네오프렌’만으로 제작했고 봉제 없이 라미네이팅으로 접착했다.
자체 개발 섬유로 로스와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파츠파츠 의류는 지속가능한 소재를 썼다. 디자인 설계 때부터 원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하고 커팅을 해도 울이 풀리지 않아 리폼해 계속 입을 수 있다. 
컬러는 뉴트럴 톤을 위주로 오렌지, 그린, 베이지를 주로 사용했다. 빛과 바람에 바래진 나무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었다. 패션쇼 음악은 여유로운 느낌의 곡을 썼고 자체 촬영 팀과 함께 제작했다. 한편, 파츠파츠는 올해 JW 메리어트 제주 유니폼 제작을 맡았다. 또 제로 웨이스트를 목표로 한 연구를 가속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