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미래 수소경제 이끌 그린에너지 메카 만든다
전남도와 그린수소 산업 육성 MOU 조현준 회장, “전남에 1조원 투자·30만명 고용 창출”
■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활용, 그린수소 20만톤 생산”
효성은 그린수소 생산설비에 들어갈 전략을 생산하기 위한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즉극 참여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해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 전남 해상의 풍력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수전해 설비 구축 사업에 나선다. 효성은 향후 그린수소 생산량을 최대 연산 2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효성은 서울 및 수도권, 울산, 창원, 부산 등 주요 산업단지가 집중된 지역에 그린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등 일부 국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수소의 저장 및 활용을 위해서 연산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2곳을 건립하고,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남 주요 지역 9곳에 설치키로 했다. 그 외에 액화수소의 해상 운송을 추진하는 등 그린수소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효성, 해상풍력 발전 조립 공장 신설
효성은 우선 2023년까지 전남 지역에 해상 풍력 발전 조립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세계 해상풍력터빈 시장 점유율 3위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생산할 10MW급 해상 풍력 터빈에 대한 KS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
■전북에 1조 투자해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 생산기지 구축
효성은 지난 2019년 전북 전주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단일 규모 세계 최대인 연산 2만4000톤의 탄소섬유 공장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효성은 국내 기업 최초로 독자기술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으며, 2013년부터 전북 전주에서 탄소섬유를 생산해왔다. 이후 두 차례 증설을 실시해 올 7월에는 연산 6500톤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