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G어패럴, 상승세 힘입어 상품력 강화 시장 선점 박차

2023-02-03     나지현 기자
로저나인(대표 신재호)의 프리미엄 골프웨어 ‘PXG어패럴’이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8개 매장(백화점 30개, 대리점 18개)에서 10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PXG어패럴은 19년 432억 원, 20년 711억 원으로 2년 사이 152%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신세계 강남점을 비롯, 현대 무역점, 판교점, 신세계 광주점 등에서 골프웨어 조닝 탑 매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PXG(Parsons Xtreme Golf)는 유명한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Bob Parsons가 세운 기업이다. 최고의 골프 클럽을 만들겠다는 모토로 시작된 PXG는 클럽에 대한 최고 연봉의 전문가를 영입해 빠르게 시장성을 확대, 유명세를 탔다.  한국에서는 2018년 세계 최초로 라이센스를 통한 골프웨어 시장에 도전, 퍼포먼스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웠다. 클럽에서 느낄 수 있는 혁신적인 퍼포먼스와 철학,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미국 해병대 전사의 강인함과 섹시함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유니크하면서도 세련된 제품력으로 PXG어패럴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했다. 블랙 & 화이트를 컨셉으로 로고에 대한 강력한 심볼라이징과 브랜드에 대한 로얄티가 생기면서 30대 중반이 코어타겟이다. 강렬한 이미지와 달리 남성과 여성 소비군이 48:52의 구성을 보이고 있다. 신상품 출시 후 2주 내 대부분의 아이템이 솔드 아웃되며 골프웨어 성수기 시즌에는 월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골프채널을 통한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높이면서도 고객 증정 이벤트나 연예인, 운동선수 협찬은 하지 않는다. 우후죽순 유통을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톤앤매너를 유지하기 위한 브랜딩을 탄탄히 하면서 매년 30~40%가량 물량을 늘려야 할 정도로 빠르게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한편, PXG어패럴은 이번 시즌 역대 가장 과감하고 강력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밀리터리 컨셉을 강화해 스페셜 컬러 골든 웨이브(Golden wave)를 시작으로 밀리터리, 스컬, 하이브리드 총 4개의 컨셉을 선보인다.  브랜드 DNA인 미 해병대 컨셉을 바탕으로 블랙과 옐로우의 콘트라스트를 강조한 골든 웨이브와 클래식한 군복의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밀리터리, 하이엔드 감성의 스컬, 통풍을 강화하는 기능이 탑재된 하이브리드로 전개된다. 이번 제품군은 내부 디자인 설계에 포인트 컬러를 담아 한층 위트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언밸런스한 기장의 실루엣, 모노톤의 카모 패턴 등 디테일적인 변화로 상품 변별을 확실히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