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百 흑자전환, 구조조정 효과 ‘톡톡’

2000-12-23     한국섬유신문
청주백화점이 부도 2년만에 흑자기업으로 돌아섰다. 청주백화점은 올 한햇동안 650억원의 매출을 올려 3억 원의 경상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진로백화점 당시 「평당 효율이 가장 높은 백화 점」으로 꼽히기도 했던 청주백화점은 지난해 1월 한화 유통 부회장 출신 가갑손 회장을 영입하면서부터라는 게 주변의 설명. 가회장은 240여명이던 직원을 140여명으로 줄였고, 직 원식당.전산.주차.보안 등 특수직종을 아웃소싱으로 대 체하는 등 몸집을 줄이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펴왔 다. 또한 화의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가경동터미널 제2백화 점예정부지와 북문로 점외물류창고, 율량동 하이퍼마켓, 남문로 아웃렛타운 등 고정자산도 매각했다. 노조와의 마찰도 있었으나 「슬림경영」의 기초를 닦은 것으로 평가받굉T다. 청주백화점은 내년 매출목표를 700억원으로 늘려 잡았 다. 이를 위해 사이버쇼핑을 활성화하고 67%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에 대해 영업력을 집중키로 했다. /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