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단추업계, 亞産에 ‘고전’

2000-12-23     한국섬유신문
이탈리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름 높은 단추 업계가 한국 및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 제품의 가격 경 쟁력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올 상반기중 이탈리아 단추 업계는 국내 생산 활동 위 축으로 판매량이 전년대비 3.7% 감소했고 하반기중에 도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의 경우는 98년 현재 전년대비 물량 기준 10%, 금 액기준 5.8% 감소한데 이어 올해에도 상반기중 3.8%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독일(-6.6%), 영국(-26.3%), 터 키(-24%) 국가들 수출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러한 위기 타개를 위해 이탈리아 단추 생산 업체들은 생산공장을 에콰도르, 호주,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지로 이전, 가격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개발 노력도 활발해 에코 벨벳(재생 가능한 식 물성 섬유와 면직물 조각 등으로 만든 재료), 천연 도 기를 활용한 원재료 개발도 병행되고 있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