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엠, 유해전자파 차단 섬유 개발
2000-12-23 한국섬유신문
벤처기업 이이엠(대표 송희창)은 유해전자파를 섬유가
자체적으로 차단하며 실온에서도 다량의 원적외선을 내
뿜는 기능성 인조 섬유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흡수중화, 정전기
방지, 수맥파 흡수중화, 원적회선 방출, 항균작용, 지자
기(초장파)등 다기능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공인기관의
시험테스트에서 입증 받았다.
이 회사는 3년간의 연구 끝에‘유해전자파 흡수 중화
세라믹 소성체의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획득했으며
“캐치파워”라고 이름 붙여진 이 소재는 전자파를 흡
수하는 페라이트 성분으로 만든 일종의 합성수지다.
“페라이트는 광물질로 분말이 뭉치는 성질이 강해 분
산시키는 것이 어려우며 또한 4차에 걸친 소성과정에서
탄화시키면서 여러 물질을 첨가해 이러한 기능을 내는
것”이 특허기술이다고 송사장은 설명한다.
이 제품의 향균실험에선 대장균(83.9%)과 녹농균
(82.8%)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표면저항이 낮아 정전기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섬유이지만 자석에 붙는 것도 특징. 몸에 기
(기)를 공급해주는 자기장이 자체적으로 형성되기 때문
이다.
따라서 캐치파워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피로회복과 체질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게 회
사측 설명이다.
그러나 문제점도 있다. 페라이트가 산화철이기 때문에
검은색을 띠고 있어 밝은 계통의 컬러구현이 어려운 점
이다.
한편 이 제품은 원단에 수지코팅방식으로 진행되기 때
문에 원단의 종류에 관계없이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고
앞으로 투습기능까지 보강, 살아 숨쉬는 제품을 만들겠
다고 송사장은 설명한다.
이 섬유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이 실시한 원적외선 방
사시험 결과 섭씨 40도에서의 방사율이 91%에 달했다.
즉 고온이 아닌 상태에서도 많은 양의 원적외선을 방출
하는 것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테스트에선 수맥파를 포함, 1∼3
대의 유해 전파를 흡수. 중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이엠은 캐치파워로 전기매트, 바닥장판, 벨트. 지갑,
목걸이. 팔찌,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선보일 계
획이다.
이 소재로 만든 기능성 바닥장판은 현대건설에 납품돼
서울 구로동에 짓고 있는 “현대 파크텔” 에 이미 사
용되고 있다. 임 사장은 “캐치파워는 여러 공인시험기
관에서 전자파차단 등의 효능을 입증 받은 믿을 수 있
는 발명품”이라며 “이 섬유로 만든 모자나 건강팔찌
같은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일본 등 해외 바이어들의
상담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일본은 OEM으로 생산계획
이다”고 말한다.
의류는 이 회사에서 원단만 공급하고 국내브랜드에서
직접 전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