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피아나 인테리어사업부, 텍스타일 헤리티지 담은 ‘데코 컬렉션’ 눈길 

2023-02-09     김임순 기자
로로피아나 인테리어 사업부가 텍스타일 헤리티지를 담은 데코 컬렉션을 제안했다. 파리 데코 오프에 마련된 컬렉션은 프린트, 자수, 자카드 등 아이코닉 패브릭으로 제작, 데코 컬렉션을 브랜드 최초로 선보였다.
오직 데코레이션 만을 위해 탄생한 2022년 컬렉션이 관련업계 시선을 사로잡았다. 브랜드 최초로 시도한 이번 컬렉션은 리넨, 코튼, 울, 캐시미어 등 로로피아나의 아이코닉 패브릭을 기초로 한다. 디자인, 패턴, 질감을 유니크하게 표현했다. 테크니컬 아웃도어 소재와의 신선한 조합을 통해 독보적이면서도 다양한 믹스 매치가 가능하다.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패브릭 위로는 섬세한 플로럴 패턴, 기하학적 디자인 또는 페인팅이 펼쳐진다.
프린트물은 로로피아나의 텍스타일 헤리티지를 담아 우아한 색조, 깊이와 디테일을 모두 아우른다. 동시에 캐시미어 울의 부드러움, 린넨 코튼 소재가 주는 시원한 느낌도 맛볼 수 있다. 울 위에 탑 스치팅 효과를 준 자수나 울 캐시미어 플란넬에 덧댄 화려한 밴드 디테일은 장인정신과 전통 기법으로 흐른다. 하늘거리는 린넨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도 한다. 자카드 베틀에서 멀티컬러 패브릭 위로 직조한 디자인은 빛을 머금고 반사해, 입체적 효과를 연출하며 부드럽다.
디렉터 프란체스코 페르가모(Francesco Pergamo)는 “이번 컬렉션은 로로피아나 인테리어 사업부의 완전한 혁신을 상징합니다. 우리 패브릭은 다양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솔리드 패브릭이나 스트라이프, 체크와 같은 폭넓은 직조 테크닉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더 과감하게 데코레이션을 위한 컬렉션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컬렉션에 로로피아나 만의 터치를 녹여 넣었지요. 로로피아나의 대표적인 패브릭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여기에 프린트, 자수, 자카드 디자인 등으로 장식 했습니다.각 제품은 마지막 디테일까지도 정교한 장인의 손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라며, “컬러팔레트는 패턴과 완벽한 조합을 이루며 솔리드 패브릭과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정성스레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페르가모는 “우리는 사용감에 집중 했습니다.패턴을 이용해 눈에 띄고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활용도를 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긴자(Ginza)가구 또는 새로운 딜라이트 체어(Delight Chair)는 로로피아나 패브릭으로 클래식한 가구를 장식한 사례로, 지오 폰티의 이탈리안 디자인에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컬렉션이 기존 제품군을 완벽히 보완하며, 인테리어 컬렉션을 통해 고객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감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로로피아나 고유의 우아함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블랭킷과 쿠션으로 완성된 이번 인테리어 컬렉션은 로로피아나 인테리어 사업부 파리 쇼룸(7 Rue Furstemberg)과 공식 웹사이트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