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패션화·전문화’ 급진전

2000-12-20     한국섬유신문
중저가 진캐주얼업계의 이지 캐주얼화가 급속히 진행되 고 있는 가운데 고가 진 업계 경우 내년 S/S시즌 더욱 감도 높고 패션화 된 제품군들을 중심으로 신상품을 제 안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유명 진 전문 브랜드인 ‘랭글 러’, ‘리’, ‘리바이스’ 등은 전통적인 클래식 진 이미지를 강조해 왔으나 최근에는 스포츠 풍과 패션화 를 추구하고 있으며 특히 ‘리바이스’ 경우 여성라인 을 강조한 패션 진 부각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같은 추세는 점차적인 블루데님 약세에 따른 각 진 메이커에서의 우븐 소재 비중을 높이며 패션화된 컬러 데님 스트레치 데님 등으로 제품의 다양화와 진의 패션 화를 꾀하는데서 비롯된다. 특히 진 업계의 패션화는 주요소비층인 N세대들이 오 랫동안 식상해온 블루데님이 ‘너무 천편일률 적이다’ 는 지적과 이들 소비자들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앞선 감각과 개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리더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맞물려 적극 강조되고 있다. ‘게스’ 경우 올 한해 블랙로데님이 히트 상품으로 선 정된 데 이어 내년에도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패션데님 을 주요 상품으로 부각 진 전문 메이커로의 변함없는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닉스’도 이같은 패션화를 강조하는 진 제품을 중심 으로 시장 선점을 추진하고 있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인기를 얻은 ‘닉스’의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3D팬츠 등은 고급 진 브랜드로의 명성을 갖추기에 적 합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고가 진 브랜드들의 패션화는 시즌 트렌드와 섹 시한 여성적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확산되는 추세에 있 어 국내 중가진캐주얼 메이커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 된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