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한국정밀화학

2000-12-20     한국섬유신문
국내 최초로 불소발수제 개발의 주역을 담당해온 한국 정밀화학(주) 김경재 부사장. 9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정밀화학이 개발에 성공 한 불소발수제는 그동안 일본을 중심으로 선진국에서만 생산해온 까다로운 품목으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이 다. 「지금 우리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불소발수제는 품질 면에서 일본제품등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완벽한 제품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거듭한 결과 이제는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올들어 수 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불소발수제의 품질이 제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하는 김부사장은 수년간 연구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도 겪어 왔다며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아울러 불소발수제 의 국산화로 수입대체와 함께 수입제품 가격이 대폭 내 려 수요업체가 덕을 보는 계기도 마련해 일석이조의 성 과를 올렸다. 계면활성제 업체로는 국내 최초로 ISO 9002 품질인증 을 획득한 이 회사는 산자부 청정기술과제인 염소계 솔 벤타입 탈지제를 천연오일로 대체한 저공해성 제품개발 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에 더 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하는 김부사장은 이와 함께 복합소재에 대응한 제품과 비섬유용등 특수기능성 약품개발로 수입대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인다. 현재 비섬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한국정 밀화학은 그동안 다국적기업이 독점해 온 자동차용 내 광향상제를 개발, 현재 국내 자동차메이커가 이 제품을 전량 사용하고 있다고. 또한 자동차, 전자부품등의 사출할때 쓰이는 이형제 Dicasting과 자동차 단조에 사용되는 약품등을 속속 개 발해 외산제품이 발을 못붙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제지용으로 펠트와 와이어 세정제로 환경에 무해 한 세정제도 내년에 상품화될 예정이며 또한 노트북등 정밀세척에 쓰이는 특수세정제도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다각화도 적극 추진중인 이 회사는 별도사업으로 머리카락에 영양을 주는 헤어케어 제품생산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샴푸, 무스, 염색약등에 사용되는 이 제품은 일본 닛카 의 자회사 화장품메이커인 Demi사와 기술제휴로 주로 전문헤어샵에 공급할 예정인데 이미 일본 신문에는 한 국정밀화학의 헤어케어 사업진출을 대대적으로 보도하 기도 했다. 각종 계면활성제 600여종을 생산하며 국내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국정밀화학은 이미 사내 완벽한 Lan 을 구축, 2000년 정보화에 대한 대비도 마쳤다. 또한 각종 프로젝트 주관업체로 지속적인 산학연 연구 를 통해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전사원의 외부 교육을 실시, 사원, 연구원들의 자질향상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현재 총매출에 15%를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수출점전팀을 새로이 발족시켜 수출활성화에도 적극 나 선다는 전략이다 /박상혁 기자 sh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