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셀수요급증, 연간 3천톤수준

2000-05-19     한국섬유신문
텐셀제품의 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텐셀에이전시인 KTL(대표권 혁진)에 따르면 금년 도 텐셀원면 도입량이 지난해 2천톤에 이어 금년 3천톤 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텐셀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국내 내수보다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텐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막스앤 스펜서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많이 판매되던 텐셀이 이제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텐셀의 수요증가는 최근 3-4년 동안 가장 인기를 모았 던 라이크라제품의 사이클이 끝나고 새로운 대체 소재 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텐셀이 가장 유망한 소재로 인식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기존 효소가공의 고급스런 느낌 외에 피브릴 발 생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A100의 개발로 니트분야에 텐 셀을 적용, 다양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 것도 수요확 대의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A100과 필라멘트의 개발 및 아코디스사의 막강한 마케팅력을 바탕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이 미 국 시장개척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그 동안 kg당 4달러이던 텐셀원면가격이 현재는 kg당 3달러-3.5달러 선으로 대폭 떨어진 것도 수요 확 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KTL 권사장의 분석이기도 하다. 텐셀원면의 가격은 앞으로 모달보다는 약간 높은 2달러 50센트까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텐셀의 수요는 더 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 면방업체들이 세계적인 트랜드를 주도하는 텐셀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국내 내수는 아직 일부 업체에서만 텐셀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본격적인 붐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모으면 내 수 시장에서도 텐셀의 인기가 불을 뿜을 것으로 기대되 고 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