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제트룸시장 경쟁치열

2000-05-19     한국섬유신문
에어제트직기의 양대 산맥인 쓰타코마와 도요다가 국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만이 섬유산업의 살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에어제트기종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 는가운데 에어제트직기 시장선점을 위한 각사의 각축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대구 지역에 마케팅을 집중한 도요다는 금년 2백여 대 를 판매· 계약하여 최근 에어제트룸 시장 점유율을 확 대하고 있고 쓰타코마도 역시 2백여 대를 판매하여 대 구 지역에서 시장세어를 확대하여 도요다를 맹렬히 추 격하고 있다. 또한 피카놀은 1백50여대를 판매해 시장쟁탈전에 가세 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상담중인 물량은 제외한 것 이다. 도요다가 대구 지역 에어제트룸시장을 선점할수 있었던 것은 대구를 중심으로 소규모 직물생산업체를 주요 타 겟으로 영업을 강화한 것이 시기적으로 고부가가치 제 품생산과 맞아떨어지면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 이 됐다. 그러나 쓰타코마는 대규모 면방회사를 중심으로 에어제 트룸 판매에 주력하여 이 분야는 가장 많은 시장세어를 확보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판매전략을 바꾸어 대구를 중심으로한 소규모 직물제직업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 여 시장세어를 확대하면서 대구 지역에서 도요다와 치 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쓰타코마는 대형면방업체 및 대구외에 대전, 광주, 부산 등 다른 지방 도시에서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특 징. Air Jet Loom은 현재 가장 유행하고 있는 Spandex, 강 연사직물, Multi-Filament에 있어 생산성, 품질면에서 기존의 래피어와 워터제트 룸을 훨씬 웃도는 성능을 발 휘한다. 특히 일반 면방이나 안감용은 물론이고 특히 워터제트 룸에서 불가능한 고밀도 직물, 데님, 팬시, 모직 외에 다색직물의 제직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직물생 산에는 최적의 기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소재 직물분야에서 시설 교체나 신 기종을 도입하려는 업체들의 대부분이 스판직물의 제직이 가능 한 에어 제트 룸을 선호하고 있다. 한편 국내는 쓰타코마가 4천 3백대, 도요다가 3천5백대 닛산이 1천7백대, 피카놀이 1천5백여 대를 국내에 판매 해 총 1만1천여대가 운영중인데 면방에서 5천여대, 아 세테이트 안감업종에서 1천 5대여대, 그밖에 대구와 다 른 지방의 화섬과 면직업체등에서 5천5백여대의 에어제 트룸이 가동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에어제트룸이 2만5천여대, 대만도 2만여 대의 에어제트룸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국내 는 앞으로도 1만여대가 더 도입되어야 일본및 대만과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