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페, 올 매출 1100억원 목표

소비자니즈는 ‘장식·컬러 화려한 슈즈’

2023-03-11     이지수 기자
‘미소페’는 작년보다 10% 신장한 1100억원을 목표로 슈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S/S 시즌 화려한 컬러감과 장식을 적용한 슈즈로 소비자 니즈를 반영했다. 업계는 소비자들이 코로나 장기화 영향으로 재택하면서 입었던 편안한 패션에서 벗어나 과감한 패션을 갈망한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단조로운 데일리 룩에도 신발 하나로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옐로우, 핑크, 화이트 등 봄에 맞는 화사한 컬러감과 보석 장식으로 화려한 느낌을 강조했다. 스니커즈보다 구두를 선호하지만 착화감이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주요 타겟이다. 지난달 말 출고를 시작했다. 태슬 로퍼는 페이던트 소재로 불규칙적인 주름 무늬가 고급스럽다. 보석과 태슬 장식으로 페미닌한 무드를 더했다. 미들오픈 슈즈는 빛의 각도에 따라 은은한 광택이 돋보인다. 보석 장식 스트랩을 뗄 수 있어 투웨이 스타일로 연출 가능하다. 심플한 금속 장식의 라운드 스퀘어 로퍼는 뒤꿈치 부분에 부드러운 가죽을 적용해 바부슈(뒤꿈치를 구겨 신는 신발)로도 연출 가능하다. 라운드 스퀘어 로퍼는 미소페가 이번 시즌 새로운 라스트를 개발해 만든 제품이다. 210~260mm까지 사이즈 범위를 넓혀 발이 작거나 큰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기존 사이즈에 창이나 라스트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갑피를 늘리거나 뒷축을 추가하는 등 주문생산 방식이 아닌, 라스트를 새로 개발·제작해 착화감을 높였다. 미소페는 이번 시즌 주력 가격대를 22~30만원대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