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 성장에 골프 복종 날개 달았다

작년 이어 1~2월, 비수기 없는 폭발적 성장

2023-03-25     나지현 기자
백화점 성장세의 핵심 동력은 단연 해외 명품과 야외활동과 관련된 아웃도어·골프 복종이다. 지난해 골프 인구 증가로 인해 백화점마다 골프 조닝이 연중 내내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빅3 백화점 2월 매출 마감결과 각 백화점 골프 조닝은 롯데 32.7%, 현대 53.0%, 신세계 39.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아웃도어보다도 월등한 신장 수치다. 통상 1~2월은 쌀쌀한 겨울 날씨로 골프 비수기 시즌에도 불구, 지속적인 괄목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골프 조닝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11월과 12월에도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37.4%, 57.3% 증가했다. 특히 올해 1월은 65.8%의 이례적 신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골프 조닝 매출이 56.3%, 올해 1월은 전년 동기간 대비 89.5%의 폭발적 신장세를 기록했다.  골프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본격 라운드가 시작되는 3월부터 신상품 수요가 있었으나 날씨가 점차 풀리다보니 일찍부터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는 고객 수요가 치솟았다. 2월부터 활발하게 필드에 나가는 골퍼들 영향과 신제품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기가 맞물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