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한국 섬유수출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8.8% 늘었지만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한국 섬유 수출은 전년비 18.8% 늘어난 20억845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급감했던 기저 효과 영향으로 2020년(21억달러) 수출 실적에 육박했다. 수입은 31억1222만달러로 18.2% 늘어나 10억2772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은 수출과 수입 모두 늘었다. 수출은 섬유사(23.2%), 섬유직물(22.2%), 섬유원료(16.7%), 섬유제품(12.2%) 순으로 모두 증가했다. 비중이 가장 높은 섬유직물(10억1529만달러)은 2020년 동기간과 비교해도 소폭(0.9%) 늘었다. 올해 물량도 전년 동기간 대비 13. 8% 늘었다.
주요 상위 20개국을 살펴보면 일본(-2.9%)을 제외하고 모두 수출이 늘었다. 1, 2, 4위 수출국인 베트남, 미국, 인도네시아 수출이 두자릿 수 이상 증가했다. 1, 2월 對베트남 섬유 수출은 12.5% 증가한 3억7901만 달러였다. 對미국 수출은 2억8967만달러로 20.3%가 늘었다. 對인도네시아는 26.4% 증가했다. 중국은 6.8%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1년 한국 섬유류 수출은 전년비 25.7% 늘어난 128억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82억9900만 달러로 12.9% 늘었지만 54억86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