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입점 브랜드 성장 지원에 총력

클로Z업 기획서 ‘사비’ 매출, 전월 比 7배 이상 브랜드 가치 상승 위한 세심한 기획 지원 주효

2023-04-01     나지현 기자
지그재그가 지난해 3월 런칭한 브랜드관이 1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오픈 1년 만에 입점 브랜드 약 1700개, 거래액 20배 상승, 누적 구매자 수는 80만 명을 넘어섰다. 브랜드관이 빠르게 성장한 것은 입점 브랜드 매출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이 뒷받침 됐다. 지그재그는 1년 동안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브랜드 단독 기획전,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레이션, 폭넓은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통해 동반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사비’는
지그재그는 각 브랜드가 갖고 있는 특성이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브랜드 클로Z업’이라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기획전 기간에만 반짝 거래액을 올리는 방식이 아니다. 고객들이 브랜드 가치에 공감하며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찐 팬’이 될 수 있도록 기획전 컨셉 도출부터 디렉팅, 촬영까지 전 과정을 세심하게 기획 해 지원한다.  독창적인 디자인의 가방으로 알려진 브랜드 ‘사비’는 지난 해 9월 기획전 운영 후 충성 고객을 확보한 대표 사례다. 기획전 진행 기간 동안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매출이 8월 대비 7.6배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대표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소개한 사비는 기획전이 종료된 10월 이후에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10월 사비 브랜드 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은 9월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브랜드가 더 많은 타겟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지원한다. 각 브랜드 컨셉과 어울리는 인플루언서 섭외는 물론, 영상과 화보 촬영, 기획전 페이지 제작, 지그재그를 통한 홍보까지 별도 비용 없이 진행하고 있다. 언더웨어 브랜드 ‘컴포트랩’은 3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워너비보라’와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했다. 언더웨어 브랜드는 제품 특성상 인플루언서 콜라보레이션이 어려운 점이 있어 지그재그가 직접 인플루언서 섭외를 진행했다. 작년 11월 진행한 룩북 영상에서 컴포트랩 대표 아이템 착용감 비교, 스타일링 팁 공유 등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 중심으로 자세하게 선보이며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이후 컴포트랩 대표 아이템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필두로 컴포트랩은 지그재그 브랜드 랭킹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그재그부터 카카오톡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도 빠지지 않는다. 여성복 브랜드 ‘미쏘’는 지난 2월 지그재그에서 봄 신상 프리오픈 기획전을 열었다. 새 시즌 상품을 선보이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지그재그 앱과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여러 플랫폼에 기획전 소식을 노출했다.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 홍보가 시너지를 내며 기획전 페이지 방문자 수는 12만 명에 가까웠다. 일주일 간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3.5배 급증했다. 기획전 홍보 효과로 미쏘의 다른 상품까지 탐색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지그재그 내 미쏘 브랜드 스토어 방문자 수가 행사 전 대비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는 미쏘의 사례처럼, 기획전이나 이벤트 진행 시 다양한 플랫폼에서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브랜드가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그재그 메인 탭 배너와 브랜드관 배너, 카카오톡 광고 및 메시지 등을 통해 넓은 범위의 잠재 고객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또 “입점한 소호몰부터 브랜드까지 지그재그에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