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서울 패션위크 ‘세인트 밀’ - 고요의 부활
명유석 디자이너, 천연 소재 울 100% 사용
2023-04-08 이서연 기자
‘세인트 밀’이 지난달 23일 22FW 서울 패션위크에서 ‘고요의 부활’을 콘셉트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천연 소재인 울을 100% 사용했다. 오래된 친환경 소재로 친숙하고 재활용이 용이한 천연 순모의 장점을 활용했다.
컬러는 초코 브라운, 베이지, 카멜 톤을 메인으로 사용했다. 포인트 컬러로 스카이블루를 써 디테일 라인을 추가했다. 점프수트와 민소매 원피스 등을 중점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또, 주름을 여러 겹 잡아 유연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옷을 선보였다.
이번 세인트 밀 컬렉션은 ‘적막 속에서 손짓하는 또 하나의 나’, ‘불확실의 세계에 홀로 선 수많은 나’를 영상미로 표현했다. 패션 필름을 2분여 길이로 짧고 집중력있게 담아냈으며 발레리나, 발레리노 등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빛을 활용한 연출로 컬렉션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세인트 밀 컬렉션은 스트리트 캐주얼부터 아방가르드까지 경계를 두지 않는 자유롭고 풍부한 상상력을 정체성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