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재단(이사장 강현철)은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을 이끌 차세대 유망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제 3회 MDF 패션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응모 자격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 국내·해외 패션디자인 전공 재학생이다. 응모 분야는 의류와 잡화 2개 분야다. 응모 일정은 내달 6일 17시까지 공모전 접수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 3회째인 ‘MDF 패션 디자인 공모전’은 국내 패션디자인 공모전 중 최대 규모 장학금을 지급하는 공모전이다. MDF 패션 디자인 공모전은 K컨텐츠 글로벌화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을 이끌 잠재력 있는 차세대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종 수상자 장학생 14명 내외에게는 잔여 학기에 한해 2년간 등록금과 생활지원비 전액을 지급한다. 해외학교는 연간 최대 1억원 2명 내외, 국내학교는 연간 최대 1000만원 6명 내외, 해외 전시회 견학은 6명에게 인당 500만원 상당 견학 지원비를 지급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전통 복식의 재해석_고려에서 조선 전기까지 우리 옷 개념, 실루엣, 기능, 텍스처를 중심으로’다.
심사는 1차 스타일화 심사와 2차 실물 제품 제작 심사, 3차 최종 메이킹 테스트(당일 주제 공지 후 스타일화, 이미지맵, 패턴, 샘플 봉제)와 면접 심사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심사 방식이 기본 복식 구조와 창의력, 디렉터로 성장할 수 있는 철학, 시간, 메시지 전달, 잠재력 등을 포함한다.
이번 공모전은 심사위원인 MZ세대 패션디자인 전공 학생의 롤모델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장은 전미경 대표(스피커 대표, 전 바자 편집장, 전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다. 심사위원은 2020년 넷플릭스에 주최한 제1회 글로벌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종 수상자 ‘민주 킴’의 김민주와 ‘뮌’의 한현민, ‘부리’의 조은혜, 에어백 소재 작품으로 호평 받고 있는 ‘강혁’ 듀오 디자이너 손상락과 최강혁 등 7명 내외다.
제1회 공모전에서 해외학교 장학생이었던 김지용씨는 “코로나로 창작 활동 기회가 없어져 공부를 포기할까 하다 공모전을 통해 대학원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난 2월 말 학교 졸업쇼에 선정돼 영국 패션위크 런웨이에 서게 됐다. ‘지용 킴’ 브랜드로 일본 편집숍과 해외 유명 온라인 편집숍에 입점하기도 했다. 엠디재단은 패션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패션 디자이너로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학 사업을 위해 2019년 11월에 설립된 비영리 장학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