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 내년까지 불투명 장세

2000-05-15     한국섬유신문
올해 PET직물은 주력시장의 물량감소, 단가하락 등 전 반적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천 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는 올해 주력시장들이 여전히 IMF 중심부에 있을 뿐만 아니라 구제 금융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환 란을 대비해 수입 억제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등 내년 까지 불황의 끝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내년의 경우 정확한 침체 원인 분석을 하지 못하 고 있어 관련업계는 더욱 조바심을 내고 있는 형편이 다. 이에따라 각 업체들은「올해에는 이윤이 없더라도 버텨 야 한다」라는 처절한 생존 전략을 세우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면 환란국가들이 4∼5년 지나는 시점인 2001년에 들 어서면 동남아 및 남미시장의 IMF국가들이 금융위기 탈출과 함께 점진적인 내수 회복 및 상승으로 디멘드는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했다. 중국의 경우 아시아국가들이 환란에 직면하자 이를 미 연에 방지하기 위해 밀수단속 등 수입억제를 강화하고 있어 홍콩수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이같이 중국의 수요가 급감하자 한국직물시장의 35∼ 40% 점유율을 자랑하던 홍콩은 쇠퇴의 길을 걷고 있 다. 또 PET직물이 예년에 비해 워낙 싸구려 원단으로 전 락해 주소비층이 후진국 및 하류층으로 소비 타켓이 점 차 내려가는것 또한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해 경기가 활 성화돼더라도 과연 예전같은 호황을 누릴지 선뜻 긍정 적 확답을 못내리고 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