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커밍 오브 에이지’ 전시
오는 27일까지 무료로 개최
2023-04-14 이서연 기자
루이 비통이 전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가 큐레이팅한 ‘커밍 오브 에이지’ 전시를 프랑스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오는 27일까지 2주간 개최한다. 해당 전시는 무료 전시이며 사전 티켓 예약은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버질 아블로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앞서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을 비롯해 파리, 밀라노, 뉴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순회를 거친 ‘커밍 오브 에이지’의 연장선이다. 해당 전시는 ‘커밍 오브 에이지’에 담긴 서사를 확장 및 재구성해, 버질 아블로의 세계를 물리적으로 구현해냈다.
관람객은 다양한 이벤트와 디지털 기술의 접목으로 아티스트, 포토그래퍼와 뮤지션과 나란히 창작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세대와 성, 인종, 계층을 뛰어넘어 모두가 꿈꿀 수 있는 사회를 소망했던 버질 아블로의 이상을 엿볼 수 있다.
‘커밍 오브 에이지’ 전시는 버질 아블로가 지난 2019년 로스엔젤레스 소재 리틀 빅 맨 갤러리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사회 경제와 하위 문화, 고립과 동료애를 낙관적 시선으로 아우르며 청소년기에 관한 복합적이고 다각화된 관점을 제시해왔다.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은 현대미술과 예술과, 동시대 미술 작가에게 영감을 준 20세기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공익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해 21세기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손꼽힌다. 2014년 10월 개관 이래 프랑스와 전 세계 전역에서 7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