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잡화 매출 소폭 상승

2000-05-15     한국섬유신문
제화업체들이 지난 4월세일을 기준으로 IMF이전 수준 까지 매출이 급신장하는 등 빠른 회복국면을 맞고 있는 반면 피혁잡화 매출은 소폭상승하는데 그쳐 관련업체들 이 고민에 빠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중순 현재 피혁잡화매출은 전년 대비 10∼15% 상승, 올해 전반적인 경기 기대치와 맞 물려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저버리고 있 다는 것. 「루이까또즈」와 「닥스」 등 일부 라이센스 브랜드만 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뿐 국내 대부분 브랜드는 지 난해 상황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의 주원인을 피혁잡화 비례해 공급 업체도 늘었다는 점에서 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프로모션사로 오더되는 물량이 감소하 면서 프로모션사 자체브랜드 런칭이 우후죽순 생겨난데 다 업체들 대부분이 베이직 미니멀라인만을 추종, 고객 이 분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갑작스런 상승보다 현재와 같이 완 만한 상승이 낫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급상승으로 제품만 대량제작했다가 재고처분에 급급하 느니 차리리 늦더라도 안정된 수순을 밟고 성장하는 것 이 효과적이라는 것. 업계관계자는 『피혁잡화 매출이 보통 제화매출과 연관 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망할만한 것은 아니 다』라며 『늦어도 연말쯤에는 피혁잡화 매출도 IMF이 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