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협의회, “대구, 친환경 섬유산업 메카로 만들자”
생산업체·수요기업·전문가 모여 미래 대응 모색
2023-04-20 정정숙 기자
“섬유산업은 새로운 친환경 소재산업과 결합해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컨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대구가 ‘친환경 섬유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협의회의 선도기업들이 협력해 친환경 소재산업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 ” 탄소중립 생분해 섬유소재산업협의회 안홍태 회장은 지난 19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바이오매스와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생분해 섬유소재 산업의 현황과 미래’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 원장은 “이번 학술세미나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간 능동적인 참여와 유익한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한국섬유개발연구원도 기업의소리에 귀 기울이며 핵심기술개발, 기업지원 플랫폼 마련 등을 통해 친환경 섬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바이오플라스틱 및 PLA 산업 현황(그린플라스틱연합 황정준 사무총장)’과 ‘친환경·생분해 섬유소재 기업 현황과 시장 대응방향(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김상용 부회장)’, ‘친환경·생분해 섬유 소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요기업 제안(K2코리아연구소 류재진 과장)’을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각계 전문가와 수요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친환경 섬유산업 발전을 고민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산업 관련 트렌드와 수요기업의 요구사항 및 정부 정책 파악을 통해 관련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경북도 등 지자체와 SK케미칼, LG화학, KT&G 등 수요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