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테일러메이드에 투자한 지분매각 변동 없어
2023-04-21 정정숙 기자
패션기업 F&F는 미국 골프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던 메자닌 지분 매각설에 대해 “현재 추진 중인 구체적인 사항이 없다”고 공시에서 밝혔다. 공시책임자는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다”고 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 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매각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지분은 PEF(센트로이드 제7-1호)를 통한 중순위 메자닌 2000억원이다”며 “해당 지분은 우선매수권이 연동돼 있지 않은 일종의 펀드다.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불가능한 상환우선주(RPS)이기 때문에 동사의 지분이 희석될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F&F는 지난해 7월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센트로이드 PE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 총 5580억원을 투자했다. 테일러메이드 후순위 지분 3580억원과 2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PS)를 확보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F&F가 해당 지분 매각에 성공하면 200억원 가량의 투자 수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