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디올 하우스’ 내달 1일 오픈
방문 예약 오늘부터 가능
2023-04-22 이서연 기자
서울에서 개최되는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22가을 패션쇼를 기념하는 의미로 디올 하우스가 내달 1일부터 성수동에서 특별한 콘셉트 스토어를 선보인다. 디올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익스클루시브 공간을 마련해 시즌별로 변하는 감성과 헤리티지를 품은 컬렉션에 맞게 다채로운 풍경을 펼친다.
30 몽테인의 상징적 외관을 연상시키는 메탈릭 메쉬 디테일의 화려한 구조물로 구성했다. 무슈 디올이 ‘우리의 꿈을 담아낸 유일한 수단’으로 일컬었던 패브릭을 활용한 꾸뛰르 아뜰리에의 탁월한 매력을 드러낸다.
지붕 없이 개방적 구조로 완성된 화려한 스토어 내부에는 한국의 자연과 프랑스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꽃에 대한 무슈 디올의 애정을 담아낸 공간을 누비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마련됐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탄생시킨 ‘디올 유니온’ 여성 라인은 스케이트보드 경기장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적 목재 모듈에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버전으로 완성된 ‘디올 북 토트백’은 ‘북 토트 룸’에서 만날 수 있다.
폴리스티렌 폼으로 조각적 가구를 제작하는 디자이너 이광호와 메탈, 목재, 짚 같은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해 가구를 제작하는 디자이너 서정화 등 한국 디자이너가 제작한 작품으로 데코 디테일을 구성했다.
한국의 상목 섬유와 천연 목재 펄프를 혼합해 만든 전통 한지 소재를 입은 디올 하우스 아이콘 뜨왈 드 주이는 한국의 장인 정신을 향한 찬사가 담긴 디테일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명성을 얻은 한국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와 디올의 콜라보 또한 놀라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리스챤 디올이 어린 시절을 보낸 그랑빌 저택과 매혹적 장미를 활용해 영원한 아름다움을 담은 디올의 정원을 고스란히 구현해냈다.
예술 애호가들에게 서정적 순간을 선사할 ‘카페 디올’에서는 콘셉트 스토어와 어울리는 푸른 식물이 자아내는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방문 예약은 오늘부터 디올 성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