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위변조를 실시간 확인 할 수 있는 제품 추적 시스템이 개발,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명품 유통 구조가 확립 될 전망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5일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이와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4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글로벌부문 정환욱 총괄 책임자, 이랜드월드 고관주 본부장,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 정남기 회장, 류원택 전무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TIPA는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 중인 ‘디지털 검사 증명서’와 신규 개발 중인 ‘실물인증’ 시스템을 이랜드리테일에 우선 공급키로 했다.
디지털 검사 증명서는 TIPA에서 검사한 명품 상품에 대한 기본 정보와 검사 일자 등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정보가 담긴 증명서를 실물과 ‘TIPA WALLET’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발급하는 서비스다. QR 코드가 부착된 안내서가 제공, 리셀을 통해 상품의 소유자가 변경될 경우 반환 및 양도가 가능해 활용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디지털 증명서와 함께 개발 중인 실물인증은 소비자가 상품의 특정 부분을 사진 촬영해 앱에 업로드하면 TIPA에서 검사한 상품과 동일한 상품인지 여부에 대한 검사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랜드리테일 글로벌부문 정환욱 총괄 책임자는 “이랜드와 TIPA의 업무 협약과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명품 유통시장에 대한 고객 신뢰가 상승하고 관련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라며,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 정남기 회장은 “이랜드리테일이 직수입하는 상품을 검사하는 전담팀을 별도로 조직하는 등 이랜드의 명품 유통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