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어버이날을 맞은 주말(5월7~8일) 동안 32억원의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소비 폭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소비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사진)은 사재 5000만원을 들여 매장 기살리기에 나서며, 송도 시대를 맞아 ESG(환경 ·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어버이날 전 날인 5월 7일도 12억원으로 매출 강세를 나타냈고 5월 8일 어버이날 매출 2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5월 첫째주(1~8일)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간 대비 60%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5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가족모임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지갑이 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구매와 나들이 활동을 위한 여성 쇼핑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초부터 진행한 현장경영 TF팀의 매장 라운딩이 효과를 내고 있다. 최준호 사장은 거점 매장을 방문하며 영업활동을 독려하고 현장 소리를 반영하는 등 현장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4월부터 5월말까지 매출 우수 매장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 것도 주효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구매 고객에게 카네이션 꽃바구니 증정, 스페셜 선물박스와 쇼핑백으로 프리미엄 선물포장 서비스 등 어버이날 프로모션에 노력했다.
■ 송도 시대 맞아, ‘뉴 어덜트 TF’ 발족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대리점과 본사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창업자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인 최준호 사장은 최병오 회장의 업적과 뜻을 이어 크로커다일에 인생은 걸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크로커다일레이디 뉴 어덜트 TF’를 발족시킨다는 복안이다. 형지그룹의 인천 송도 시대를 맞아 뉴 어덜트 크로커다일레이디 프로젝트로 첫 포문을 연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최준호 사장은 5월초 ‘사재 5000만원’을 털어 우수 매장에게 포상을 하겠다고 전국 매장에 공지했다. 성수기인 5월 한달 매출, 신장률 등을 종합해 전국 50여개 매장을 선정하고 총 5000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것이다. 6월 이후 형지 인천 송도 신사옥에서 개최할 예정인 ‘크로커다일레이디 뉴 어덜트 리더 선포식’에서 우수 매장에 상생 시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우수 매장 점주에게 뉴 어덜트 TF의 매장 리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크로커다일레이디 뉴 어덜트 TF’는 여성 어덜트 캐주얼 시장을 리딩 브랜드로 ▲여성복 1등 상품과 연구개발 ▲여성복 1등 매장 운영 ▲어덜트 글로벌시장 진입을 큰 실행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은 “형지의 오리진이자 브랜드파워를 가진 크로커다일레이디를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