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시대가 활짝 열렸다. 거리와 음식점, 쇼핑몰에는 북적이는 인파로 활기를 띄고 있다. 소비자들의 지갑도 함께 열렸다. 모처럼 움직이지 않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가두 기반 브랜드들이 일제히 큰 폭 신장했다. 이달을 기점으로 미루었던 잠재수요와 본격적인 매출 캐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성복 업계도 오랜만에 함박웃음이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4월 마감결과 20.9% 신장했으며 5월 첫 주(5월1일~8일)에는 매출이 60%나 껑충 올랐다. 어버이날을 맞은 주말(5월7~8일) 동안 32억 원의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 ‘샤트렌’과 ‘올리비아하슬러’도 5월 들어 매출이 각각 32.9%, 35.3% 성장했다. ‘쉬즈미스’는 4월 20.5% 매출이 신장했으며 이달 들어(5월1일~8일) 27.4% 올랐다.
‘지센’과 ‘올리비아로렌’도 5월 들어 각각 24.2%, 19.7% 매출이 올라 가정의달 특수를 누렸다. ‘수스’는 전년보다 매장이 9개 줄었는데 5월 첫 주 전체 매출 신장률이 28% 신장했다. 점당 평균 매출은 37%나 신장했다. 가두점(69%), 인샵(10%),기타유통(40%)이 일제히 신장, 가두점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 외 ‘웰메이드’는 413개의 매장에서 지난달 19.7%, 이달 18.2%의 매출 신장률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포유’는 전년과 비교해 20여개 가량 매장이 줄었음에도 이달 32.7%나 매출이 올라 효율이 급상승했다. ‘PAT’도 전년보다 10여개 매장이 줄었으나 4월 20.0%, 이달에는 31.6%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빅3 백화점 또한 성장세가 가파르다. 5월 첫 주 전사와 패션부문 모두가 두 자릿 수 큰 폭 신장했다. 럭셔리 부문뿐만 아니라 여성, 남성, 키즈, 슈즈, 핸드백 등 패션 전 부문 모두 일제히 성장세(표 참조)를 기록했다. 여전히 럭셔리 부문의 성장세(17.0~38.3%)가 매출을 리딩하는 가운데 국내 패션 부문의 동반 상승효과도 누렸다. 여성(롯데23.8, 현대20.8, 신세계 36.6), 남성(롯데28.1, 현대17.1, 신세계42.9), 스포츠(롯데20.0, 현대14.7, 신세계54.9), 핸드백(롯데 23.2, 현대7.8, 신세계39.6) 복종 매출이 두드러졌다.
수스 관계자는 “봄 물량은 워낙 보수적으로 운영해 큰 신장세가 보이지 않았다.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많아지는 4월 중순 이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내방객이 늘어 다양한 단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