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메타버스 등에 업고 진화 중
NFT 커뮤니티·가상 인플루언서 내세워 영역 확장
트렌드에 발 빠른 패션업계가 메타버스 세계를 장악하고 한 단계 진화된 버전으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컨설팅업체 PWC에 따르면 2030년(1조7500억 달러)과 2025년(4764억 달러)의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19년(464억 달러)보다 각각 926.7%, 3671.6%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패션업계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메타버스를 활용해 NFT 발행,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한 패션쇼, 버추얼 인플루언서 기용, 가상현실(VR) 스토어, 증강현실(AR) 가상 피팅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5월 현재 ‘코오롱스포츠X샤고스 모델 선발대회’를 진행 중이다. 총 8마리의 샤이고스트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 광진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커먼그라운드’의 파란 컨테이너 벽에 홀더번호와 그래피티를 새기는 이벤트다. 추후 코오롱스포츠는 샤이고스트스쿼드와 함께 NFT 발행을 비롯한 상품 및 굿즈 제작,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은 가상 인플루언서를 내세웠다. 올해 앰배서더인 ‘와키즈(WAACKYS)’ 멤버로 버추얼 인플루언서 수아를 발탁했다. 평소 골프가 취미인 수아가 직접 콘테스트에 참여, 65:1의 경쟁률을 뚫고 와키즈로 선정됐다.
이외에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22S/S 시즌에 ‘VR SPACE 플로럴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플로럴 원더랜드’는 쿠론이 손정민 아티스트와 협업해 선보인 아트 & 문화 결합 프로젝트다. 쿠론의 ‘플로럴 원더랜드 VR 가든(GARDEN)’에서는 뮤즈 신민아가 호스트로 등장, 3가지의 각기 다른 ‘플로럴 원더랜드’를 인터렉티브하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쿠론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플로럴 원더랜드 AR 필터’를 제공, 손정민 작가의 플라워 아트웍과 함께 셀피 촬영이 가능하게 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